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9.70원)보다 7.30원 급등한 셈이다.
NDF 환율 급등은 달러 강세에 따라 진행됐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 악화로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4.0에서 60.1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63.3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6% 높아진 92.5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1% 낮아진 1.182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28% 내린 1.380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1% 하락한 110.62엔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오른 6.4789위안에 거래됐다.
미 주식시장도 대체로 하락 분위기가 완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60%) 낮아진 3만4,577.37에 장을 마치며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0포인트(0.20%) 내린 4,343.54를 기록,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32포인트(0.17%) 높아진 1만4,663.64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4bp(1bp=0.01%p) 낮아진 1.359%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