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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따라 들끓는 경매시장 과열…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104.4% ‘역대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5 10:43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 & 낙찰가율 추이 / 자료=지지옥션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 & 낙찰가율 추이 / 자료=지지옥션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4%로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진행된 45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감정가 100%를 넘어서 낙찰됐고, 이 중 매매시장의 직전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업계는 주택 공급부족과 양도세 부담에 따른 매물 잠김현상 등으로 불안정한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79건으로 이 중 411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0.4%, 낙찰가율은 79.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전월(111.0%) 대비 1.9%p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월 2.4대책 발표 직후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부터 4개월 연속(112.0%->113.8%->115.9%->119.0%)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19.0%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수도 5.1명에서 8.9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108.1%) 역시 전월 대비 1.4%p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처럼 열기를 띠는 배경에는 매물부족과 가격급등 등 불안정한 매매시장에 부담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7.3명) 대비 24%가 증가한 9.1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월 하락했던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2.5%p와 4.9%p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고, 나머지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6월 전국 토지 진행건수는 3,558건으로 전월(3,823건)에 비해 6.9%, 전년 동월(5,346건)에 비해서는 33.4% 감소했다. 낙찰건수도 1,493건으로 전월(1,533건)에 비해서 감소했지만, 낙찰률은 42.0%로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40.0%대를 유지했으며, 낙찰가율은 전월(73.4%) 보다 3.6%P 상승해 77.0%를 기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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