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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미국 배터리 투자 검토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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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9 15:0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삼성SDI 사장(사진)이 9일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시기·규모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미국이 핵심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자 경쟁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상황에서 삼성SDI도 결국 투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미국 투자 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투자나 조인트벤처(합작투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건립을 결정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2019년부터 미국 내 대규모 증설트주아 나선 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들어 더욱 적극적인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이전처럼 배터리 증설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한다면 내년부터 업계 3위 SK이노베이션에 역전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2021에서 전시한 젠5 배터리.



삼성SDI도 성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SDI는 2019년 BMW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냈고, 이어 올해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I가 이날 인터배터리에서 전면에 내세운 '젠5'가 BMW와 리비안에 납품할 차세대 배터리 제품이다. 젠5는 니켈 함량 88%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채택해 1회 주행가능거리를 500km 이상으로 늘렸다.

전시된 제품은 각형과 원통형(직경 21mm, 높이 70mm) 등 두 가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올 하반기부터 BMW 순수전기차 iX·i4에 탑재되며, 원통형은 리비안 SUV R1S·픽업트럭 R1T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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