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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강세...카카오·네이버는 ‘주춤’(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6-24 16:37

삼전·하이닉스, 전일 대비 1.37%, 1.61% 상승
증권가 “삼전 반도체 사업부 실적 모멘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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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강세...카카오·네이버는 ‘주춤’(종합)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를 6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스코, LG전자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7%(1100원) 상승한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또한 전일 대비 1.61%(2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초만 해도 이른바 ‘10만전자’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 동안 8만원 초반에 머무르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무려 4.5% 가량 올랐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5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에 기대를 모았지만, 줄곧 내림세를 보이더니 지난 5월에는 11만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최근에는 12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강세...카카오·네이버는 ‘주춤’(종합)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 업종이 아닌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었다. 실제로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전일까지 함께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는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 내 시총 순위가 3위까지 올랐다.

다만 이날 카카오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실현 매물이 이 대거 등장하면서 7%대 하락했다. 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7.37%(1만2500원) 내린 1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또한 0.94%(4000원) 내린 41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전환국면(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오스틴 정전에 따른 손실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3분기의 경우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9조800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이 스마트폰 등 IT기기 생산차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러한 우려는 지난 4개월 동안 충분히 선반영됐다”라며 “단기적으로 2~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당초 예상을 웃돈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8%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견조한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증가 속에 서버향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며 파운드리 정상화에 따른 이익이 회복되는 등 반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70조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51조1000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반도체 사업부의 성수기 진입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 증가로 반도체 사업부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면서 전체 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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