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49%대로↑…긴축우려 + 입찰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6-24 06:4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49%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조금 평평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내년 금리인상 개시를 전망한 가운데, 5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을 받았다. 다만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들로 수익률은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높아진 1.49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6bp 오른 0.26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2.11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6bp 높아진 0.88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610억 달러 규모 5년물 입찰 결과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9배에서 2.36배로 낮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조기 긴축 우려를 자극할 만한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지수들은 이틀 연속 오른 데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 금융주가 오른 반면 정보기술주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4포인트(0.21%) 낮아진 3만3,874.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0포인트(0.11%) 내린 4,241.8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46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을 나타내 사흘 연속 올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금리인상이 개시될 것”이라며 “2023년 두 번의 인상이 이뤄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준인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는 데도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내년에 첫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며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이 예상보다 일찍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개월 연속 줄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감소한 연율 76만9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5% 줄어든 85만9000채를 예상했다.

미 이달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64.8로 전월 확정치인 70.4보다 낮아졌다. 예상치 70.0도 밑도는 수치다. 6월 제조업 PMI는 전월 62.1에서 62.6으로 소폭 상승, 예상치 61.5를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73달러선을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다만 ‘원유 과매수’ 인식에 따라 유가는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23센트(0.32%) 높아진 배럴당 73.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센트(0.51%)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