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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삼성화재, 유튜브·SNS 등 비대면 소통 활발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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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9 06:00 최종수정 : 2021-06-19 12:32

최영무 사장 1년차 직원 온라인 미팅
모바일 콘텐츠 등 비대면 지원 확대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삼성화재가 MZ세대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MZ세대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사내·외 MZ세대와 다양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직접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사내 행사 외에도 MZ세대가 선호하는 비대면 채널도 확대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1주년 신입사원, 온라인서 만나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왼쪽)이 지난 11일, 신입사원 입사 1주년 축하 행사에 참여했다./사진=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온라인에서 신입사원 입사 1주년을 축하하고자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입사 1주년을 맞은 128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행사 컨셉은 '호캉스'였다. 호텔패키지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입사 1주년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컨셉이다.

최영무 사장은 행사 마지막 시간에 '비전패키지'를 제시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최사장은 모바일로 신입직원들과 밸런스게임을 하면서 MZ세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최 사장과 직원들은 각자의 업무가 회사의 성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대화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만큼 실시간 댓글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회사생활 이외 평소 개인적으로 CEO에게 궁금했던 점을 묻기도 하고 CEO의 생각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김예지 개인영업본부 사원은 "입사 1주년 기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며 "코로나 시국에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종명 인프라투자팀 책임도 "사장님과 콘서트 하는 느낌이었다"며 "사장님의 고민과 우리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SNS 통한 소통…젊은 보험사 이미지 구축 노력
삼성화재는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MZ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삼성화재 공식유튜브 채널은 누적조회수가 6000만 뷰를 넘어서며 보험업권의 대표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삼성화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활 안전 정보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고구마랜드', 안내견에 대한 정보와 에티켓을 알려주는 '안내견 학교'와 같이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식 채널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온 자체 제작 콘텐츠는 '내 나이 또래가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편이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20~30대 가장 많은 수술이 제왕절개 수술로 나오자 상상도 못한 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며 흥미로운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팬수는 보험업계 최고 수준으로, 2021년 5월 기준 58만명에 육박한다. 월 40여 건의 이미지 기반 콘텐츠를 게시하며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이미지들을 게시하며 댓글을 통해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20~30대 여성층을 주요 대상으로 취향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소통 활동을 주로 하고있다. 길냥이 출신의 고양이 캐릭터 '춘삼이'가 인친(인스타친구) 랜선 집사들을 위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NS 채널을 통해 젊은 감각의 재미있는 보험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보험업의 특성을 함께 잘 살린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삼성화재의 접점 역할을 충실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업 디지털화, MZ세대 니즈 충족
삼성화재 한 RC는 "젊은 나이에 보험영업을 시작하다 보니 주변 고객들 역시 비슷한 연령대가 많다"라며 "젊은 고객들은 만남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결합돼 보험 영업에도 디지털 바람이 분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화를 추구하고자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의 디지털 영업을 돕는 '바로통'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로통은 안부인사부터 보험 관련 정보까지 고객에게 주고싶은 2000여가지의 정보를 골라 고객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삼성화재 RC들은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전송할 수 있다.

바로통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통상 고객에게 전달할 만한 정보를 종이에 출력해 전달하거나 말로만 설명할 때가 많았다. 때문에 이를 위해 또 한 번 만나거나 통화를 길게 해야 해서 설계사와 고객의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했다.

바로통을 포함한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을 갖추며 서로 부담없이 문의하고, 정보를 전할 수 있어 RC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 한 고객은 "RC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게 전달되는 정보가 아닌 회사가 자체적으로 검증해 만든 자료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보험 관련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신뢰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바로통 속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는 김미지 삼성화재 영업개발파트 책임은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고객들에 발맞춰 RC의 컨설팅 문화도 급변했다"라며 " 자사설계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도움되는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통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바로통 콘텐츠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활용량이 15배 가량 급증해 2020년 1월 2만 9742명에 불과했던 전송 고객수는 2021년 4월 44만 6961명으로 늘었다. 특히 가장 많이 활용됐던 지난 해 9월에는 59만 7221명으로 60만명에 가까운 고객에게 전송되기도 했다. 바로통 전송 횟수도 꾸준히 늘어 2021년에는 월평균 52만건을 넘어섰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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