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현 시점에서 성장주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엔 지난해 기저효과로 낮아질 물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 못한 실업률, 드라이빙 시즌동안 저축률 상승 가능성, 가상화폐 시장 규제 등 성장주 선호를 높이는 투자환경이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일시적 변동성이 찾아오면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거라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6월 FOMC 이후 주가지수 출렁임은 얼마남지 않은 하반기를 준비하는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6월 FOMC를 통해 연준이 긴축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동안 두리뭉실했던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가 명확해졌다는 점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불확실성 완화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테이퍼링 언급과 시행, QE종료 그리고 금리인상 시점까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확인된 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월 FOMC가 향후 연준의 긴축 행보가 빨라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준 것은 맞지만 1) 기준금리를 현행 0~0.25% 로 동결하고 2)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도 지속하기로 한 만큼 아직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연준의 입장을 내비쳤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