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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블라인드펀드로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6-10 08:56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ESG 자산…미국 LEED 인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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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 사진=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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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 1호(지속성장 블라인드 1호)’의 첫 번째 투자처로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오피스빌딩인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장 블라인드 1호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1월 설정한 3000억원 대 블라인드펀드로 서울과 수도권 내 오피스를 대상으로 코어(안정적 투자)전략·밸류애드(가치부가 투자) 전략 등을 구사하여 IRR 기준 최소 7%대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자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을 위해 지속성장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리츠를 세우고 매각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8일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571번지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 36층, 연면적 10만422㎡(3만378평) 규모다. 전체 임대면적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삼성메디슨·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임차해 있다. 휠라코리아·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이 본사로 사용 중으로 저층부 일부를 제외하면 공실률은 제로에 가깝다.

무엇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지속성장 블라인드 1호의 최초 투자처로 낙점한 이유는 국내 몇 안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이기 때문이다. 2017년 준공된 해당 빌딩은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과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지열 공조 시스템·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향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추가 획득하여 이 빌딩을 서울 수도권의 독보적인 ESG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개발·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 개발한 그린스마트빌딩지표라는 표준화 정책을 활용하여 투자·운영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키고 있다”라며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첫 번째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는 부동산 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까지 염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음 달까지 자산 실사와 리츠 인허가를 마치고 7월 말경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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