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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이슈-5월 2주] 삼성물산부터 대우건설까지, 주택사업 강화 방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4 17:56

'청약전쟁' 펼쳐진 동탄신도시에 쏠리는 시선
노형욱 국토부장관-김현준 LH사장 체제 구축

[주간 부동산 이슈-5월 2주] 삼성물산부터 대우건설까지, 주택사업 강화 방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 주 간 있었던 주요 부동산 이슈를 한국금융신문이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목차]

'로또청약'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24만 명 운집…동탄신도시에 쏠리는 눈

삼성물산 래미안, 14년 만에 BI 리뉴얼…주택사업 집중

대우건설, 2분기에만 2만 가구 분양…1분기 이어 1위 수성 전망

노형욱 국토부장관-김현준 LH 사장 체제 확정, 文정부 부동산정책 마무리투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청약 결과 (11일 밤 8시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청약 결과 (11일 밤 8시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 '로또청약'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24만 명 운집…동탄신도시에 쏠리는 눈

대방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7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전 평형에 네 자릿수 경쟁률이 나타나는 등 기록적인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인근 시세에 비해 8억 원가량 저렴한 ‘로또 단지’라는 이점 속에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모두 포함해 약 24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모였다.

11일 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평균 세 자릿수 이상, 최고 5435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 속 전타입 청약 마감했다.

동탄2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새로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인근 단지들의 시세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동탄은 그간 서울과 다소 멀리 떨어져있다는 이유로 상대적인 저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SRT 개통 이후 수서역까지 20분 안에 진입할 수 있게 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동탄테크노밸리에 한미약품연구센터, 서린바이오 등 다수의 기업들이 들어서 자족도시로서의 입지도 구축했다.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7676㎡ 부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 계획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활용하려는 수요자들부터,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인파까지 동탄으로 몰리며 인근 부동산을 달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내 분양하는 아파트는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하고, 10년 동안 팔지도 못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완성형 신도시여서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BI 변천사 / 자료=삼성물산

래미안 BI 변천사 / 자료=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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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래미안, 14년 만에 BI 리뉴얼…주택사업 집중 의지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닫기오세철기사 모아보기)은 10일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를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래미안은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유·무형의 소통 확대를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로 Life Companion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래미안 BI는 기존 BI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색상과 형태는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신규 BI는 기존 BI와 같이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한자표기(來美安)를 영문표기(RAEMIAN)로 변경했다.

래미안 BI 리뉴얼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이며, 이번에 발표한 신규 BI는 2021년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백종탁 전무는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BI 리뉴얼을 결정한 이유는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객들께 한 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2021년 2분기 공급 계획

대우건설 2021년 2분기 공급 계획



◇ 대우건설, 2분기에만 2만 가구 분양…1분기 이어 1위 수성 전망

대우건설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택 공급 측면에서 업계 1위를 수성할 전망이다.

10일 대우건설은 최근 3년간 분양 공급 물량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올해에도 3만500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209억원 대비 89.7% 늘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 건설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다. 그 주축은 주택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2분기 분양 물량은 2만여 가구로 예정돼 있다.

5월에는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전체가구수·공급가구수 각 771) ▲인천 검단3구역 9블럭 1로트 (전체가구수·공급가구수 각 1500) ▲대구 용계동 공동주택(전체가구수·공급가구수 각 1299) ▲안락 1구역(전체가구수 1481·공급가구수 488)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 물량이 2015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쇼크로 건설사 해외사업이 위축됐고 저금리 기조로 투자가 부동산에 몰렸기 때문이다.

주택사업에서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와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시장 규제 완화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는 2분기에도 주택사업을 필두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몇만 가구가 공급되든지 간에 민간주택이 공급되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다. 실질적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인 서울·수도권에 수요자의 형편에 맞는 공급이 필요하다. 이는 집값 안정에 기여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 “공공재개발 재건축보단 민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에 어느 정도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좌) 김현준 LH 사장 (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좌) 김현준 LH 사장 (우)



◇ 노형욱 국토부장관-김현준 LH 사장 체제 확정, 文정부 부동산정책 마무리투수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노형욱 장관(사진 왼쪽)이 임명됐다. 문재인정부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노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국토교통부 장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취임한 김현준 LH 사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문재인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갈 기관의 수장 공백이 모두 채워졌다.

노형욱 장관과 김현준 사장이 당면한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앞서 정부가 펼쳤던 24차례의 부동산 투기 규제 정책은 대부분 역효과만 낳고 집값 폭등은 잡지 못했다. 25번째 부동산대책이었던 ‘공공주도 주택공급’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논란이 발목을 잡으며 3달째 표류만 하고 있다. 선거를 앞둔 현재 여야의 부동산 세 부담 완화 논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노 장관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과 행정·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 등을 거쳐 2018부터 지난해까지 국조실장(장관급)을 지낸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력을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주택과는 무관한 곳에서 보냈다는 이유로 비관적인 시각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노 장관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기보다는, 기존에 나왔던 정책을 이행하고 문제점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부동산정책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2.4 부동산대책’을 이어받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노 장관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노 장관보다 먼저 취임한 김현준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2.4 주택공급대책 이행을 위해 현장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사전투기 사태로 바닥에 떨어진 LH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은 물론, 3기신도시 사전청약·공공주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부의 공급대책을 최전선에서 이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경영·사업 전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LH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LH는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파급효과가 크고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을 위해 부동산의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임직원 보유 부동산 등록. 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LH는 14일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준법감시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임직원의 토지거래, 투기행위에 대한 외부 감시를 강화하고, 임직원 불법행위 조사 및 처리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됐다.

준법위원회는 내·외부 위원 총 9인으로, 위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합리적 판단을 위해 위원회의 과반 이상을 한국투명성기구, 한국부패학회, 대한변호사협회 등 시민사회와 학계의 추천을 받아 부동산 및 공직자 윤리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LH 김현준 사장은 “부동산투기 등 부정부패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해 엄중히 조치하고, 새롭게 도입된 부동산 등록, 부동산 취득 제한 및 거래조사 등을 철저히 시행해 LH가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깨끗하고 당당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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