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4% 낮아진 90.9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8% 높아진 1.206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내린 1.38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4% 하락한 109.0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7% 낮아진 6.4636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795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호조로 다음날 나올 고용보고서 개선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만 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포인트(0.93%) 높아진 3만4,548.53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03포인트(0.82%) 오른 4,201.62를 기록,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42포인트(0.37%) 상승한 1만3,632.84를 나타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4주 연속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49만8000명(계절조정치)으로, 전주보다 9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52만7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64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인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진 탓이다. 전일 발표된 미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 악재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2센트(1.4%) 낮아진 배럴당 64.7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7센트(1.3%) 내린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