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는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으로 구분한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근거로 국가별 투입자금 규모를 결정하는데, 이 때 한국이 신흥시장에 속한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게 전경련 주장이다.
MSCI는 2008년부터 연례시장분류에서 한국을 선진시장 승격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원화 환전 편의성 미흡과 외국인 투자자 제도 경직성 등을 이유로 승격시키지 않았다. 2014년부터는 한국을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에서도 제외했다.
전경련은 "GDP 기준 세계 9위 경제대국이자 국제화된 주식시장을 보유한 한국 증시가 여전히 신흥시장 지수로 분류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경련은 한국이 MSCI 선진시장에 포함시켜야 할 이유로 외환거래 편의성, 선진시장에 속한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주식시장 정보전달체계, 외국인투자자 편의성 제고 노력 등을 의견서에 담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