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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한국 MSCI 선진시장 승격시 코스피 4000p 돌파 가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4 10:2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오는 6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시장 재분류 작업을 앞두고 한국이 MSCI 선진시장 편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MSCI 선진시장 편입 시 효과와 시사점'을 통해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시장으로 승격될 경우 17조8000억원~61조1000억원 규모의 외국인주식투자 자금이 순 유입돼, 주가가 3418p~4035p까지 상승하고 주식시장 안정성이 14.2%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연 "한국 MSCI 선진시장 승격시 코스피 4000p 돌파 가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 MSCI 지수에서 선진시장이 아닌 신흥시장으로 분류된다. 1996년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하고, 2009년 FTCE지수 선진시장에 편입한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경연은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 벤치마킹 지수로 영향력이 높다"며 "글로벌 경제불확실성이 증폭될 때 신흥시장은 선진시장보다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금융위기(2008~2010년) 당시 MSCI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지수 변동성을 비교했더니, 선진시장 변동성이 신흥시장보다 6.4~16.5% 낮았다는 것이다. 신흥시장에 속하면 기업가치가 디스카운트 된다는 점도 들었다. 또 2018년 중국 증시가 MSCI 신흥시장에 편입된 이후 한국의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MSCI 추종자금 규모를 토대로 한국이 MSCI 선진시장으로 승격 시 17조8000억원~61조1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평균지수 3165p 보다 8%∼27.5% 증가한 3418~4035p까지 상승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MSCI 선진시장 승격이 이뤄지면 싱흥시장 디스카운트 해소, 주가상승, 주가 변동성 축소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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