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4.00원)보다 3.5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상승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는 미 제조업 지표 실망과 독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전월 64.7에서 4.0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65.0이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 낮아진 90.97에 거래됐다.
독일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7% 급증, 예상치 3.0%를 대폭 상회했다.
이러한 소식에 유로/달러는 0.37% 높아진 1.206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4% 오른 1.391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0% 내린 109.09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내린 6.471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815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완화 소식이 나오면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8포인트(0.70%) 높아진 3만4,113.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9포인트(0.27%) 오른 4,192.6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56포인트(0.48%) 낮아진 1만3,895.12를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