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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Q 실적] S-OIL, 1분기 영업익 6295억원…2016년 2Q 이후 최고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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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7 17:00

정유부문 영업익 3420억원 ‘흑자 전환’, 윤활기유 영업이익률 35.9% 기록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자료=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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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OIL이 올해 1분기 6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16년 2분기(6480억원)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S-OIL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축액은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이었다. S-OIL은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투자를 통한 혁신 전환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한다.

사업별로는 핵심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는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정유 부문 매축액은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급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

S-OIL 측은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한다”며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호실적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잔사유 고도화시설)/ODC(올레핀 하류시설)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RUC, ODC는 초창기 운전 과정에서 파악한 개선점과 운영 경험을 반영하여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료한 이후 줄곧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S-OIL 관계자는 “RUC/ODC 운영이 안정되면서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회사의 수익 구조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말 선언한 친환경 경영에도 탄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S-OIL은 지난해 말 ‘비전2030’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한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시장 진출을 꾀한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의사도 내비쳤다. S-OIL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포함해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센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하는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와 회사 마스코트인 ‘구도일’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OIL 관계자는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ㆍ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하여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의 최종 단계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S-Oil 등 정유사들이 수소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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