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bp(1bp=0.01%p) 낮아진 1.557%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58%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방향을 밑으로 틀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0.14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4bp 높아진 2.25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0.796%에 거래됐다.
이날 실시된 240억 달러 규모 20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낙찰 수익률은 2.144%로, 예상치와 전달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최근 두드러진 낙폭을 보인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01포인트(0.93%) 높아진 3만4,137.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8포인트(0.93%) 오른 4,173.4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3.95포인트(1.19%) 상승한 1만3,950.22를 나타냈다.
BOC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했으나, 내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금리인상 개시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1년 이상 앞당겨 시사한 것이다. BOC는 이어 주간 자산매입 규모도 40억 캐나다달러에서 30억 캐나다달러로 줄인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하락, 배럴당 61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열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원유 주요 소비국인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미 주간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32달러(2.1%) 낮아진 배럴당 61.3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5달러(1.9%) 내린 배럴당 65.3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