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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통제 무색한 시세차익·미래가치 기대감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1 09:50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 4, 5월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 사진제공=리얼투데이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 사진제공=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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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오히려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제도는 고분양가로 주택시장 과열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으로,1년이 넘었을 때는 10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 고분양가 지역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격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향후 가격이 상승할 시 얻게 되는 시세 차익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통상적으로 분양가 통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가 곧 시장이 과열될 정도로 실거주,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집어준 것과 같다는 이치가 성립이 되면서 역으로 미래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

현재(2020년 12월 18일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한 고분양가 관리 지역은 ▲서울 ▲인천 전 지역(일부 제외) ▲경기 전 지역(일부 제외) ▲부산 전 지역(일부 제외) ▲대구 전 지역(일부 제외) ▲광주 전 지역 ▲대전 전 지역 ▲울산 남구, 중구 ▲세종, 청주, 천안, 논산, 공주, 전주, 창원, 포항, 경산, 여수, 광양 순천 등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8년 4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분양된 대구시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의 전용면적 84.92㎡(9층)는 올해 4월 분양가(7억920만원) 보다 8억3080만원 오른 1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전 자치구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확대 시행된 이후 18년 6월 분양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파크자이의 전용면적 59.95㎡는 분양가(4억8400만원) 보다 7억7400만원이 상승한 12억5800만원에 지난해 12월 거래되기도 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매매가격은 지정 시점보다 상승했다. 17년 3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과천시는 지정 시점(7억7908만원) 보다 올해 3월 71.92%(13억4016만원)가 올랐다. 18년 8월 지정된 하남시는 지정 시점 보다 3월 58.55%(4억9,144만원→7억7,923만원)이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지정해 분양가격을 통제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정작 이렇게 지정된 지역은 저마다 주거, 미래가치가 우수한 지역들 중심이다”며 “다만 이들 지역 내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일지라도 단지 규모, 브랜드, 입지여건 등이 차이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격과 주거, 미래가치 등 일거양득의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이 점을 잘 따져본 뒤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4~5월 분양시장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에서도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래미안 원베일리’ 등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2,703세대 규모다. 블록별 세대수는 D1블록 1,345세대, D2블록은 1,358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도입됐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도 적용된다. 단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위치한 고림지구가 인근에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에서 하반기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착공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4월 인천 검단신도시 RC3블록에 짓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486세대 규모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447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39실이다. 영어마을을 비롯해 발산초, 원당고 등 교육시설이 주변에 마련돼 있다. 인천 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 이용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옆에는 어린이공원(예정)이 위치한다. 단지 앞으로 천안천 산책로, 천호저수지, 천호지생활체육공원 등이 있다. 반경 3km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와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 1-1 일원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세대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49㎡ 2세대, 59㎡ 197세대, 74㎡ 25세대 등 총 224세대다. 계성초, 신반포중 등 교육시설과 3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5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65-74 일원에 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771세대 규모다. 단지 주변에 상도초, 신상도초가 위치해 있으며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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