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뉴욕주식시장이 1% 넘게 하락해 수익률이 압박을 받았다. 수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수익률을 한층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낮아진 1.560% 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0.15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하락한 2.25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5bp 낮아진 0.793%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빠른 확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항공과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존슨앤존슨(J&J) 등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낮아진 3만3,821.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32포인트(0.68%) 내린 4,134.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8.50포인트(0.92%) 하락한 1만3,786.27을 나타냈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일 연속 2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는 일일 확진자가 711명을 기록하며 3일만에 700명을 넘어섰다. 필리핀에서도 바이러스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2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원유 주요 소비국인 인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등 수요 우려가 커졌다.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달러화가 강해진 점도 유가를 한층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4센트(1.5%) 낮아진 배럴당 62.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8센트(0.7%) 내린 배럴당 66.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