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0원 내린 1,1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인하고 있다.
달러 약세 흐름은 아시아시장에서도 이어지며 달러/원의 하락을 촉발하고 있다.
개장 초만 하더라도 낙폭이 제한되던 달러/원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에 따라 낙폭을 조금씩 확대하는 양상이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14.20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낸 점도 환시가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의 우려가 여전해 500명대 신규 확진이 달러/원의 하락을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9명 늘었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도 역외시장에서 6.5위안 아래로 떨어지며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92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91.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 "1,115원선 아래서는 배당·저가 매수세도 꾸준"
달러 약세 속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배당 관련 잔여 역송금 수요와 저가성 결제 수요도 1,115원선 아래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들 달러 수요 자체가 환시 수급 전반을 지배하진 못하고 있지만, 달러/원 하락시 마다 등장하며 달러/원의 추가 하락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인도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경계로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스크온 분위기가 후퇴하고 있는 점도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막아서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 관련 대규모 역송금 수요는 대부분 환전 처리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꾸준히 여타 기업들의 배당 관련 달러 수요는 유입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입업체들도 달러/원 1,115원선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를 내놓고 있어 이들 물량이 소화되지 않는 이상 달러/원 1,115원선 아래에서는 추가 하락 모멘텀이 확보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배당 수요 소화시 1,115원선 아래서 안착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 기대 1,115원선 하향 이탈과 안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저가성 매수세가 시장에 숏 분위기를 압도하지 못한다면 달러/원은 1,110원대 초반 레벨까지도 내려설 수도 있어 보인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상승폭을 확대한다면 달러 약세에만 기대 숏플레이에 나섰던 역내외 참가자들의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이 이제 배당 이벤트를 뒤로하고 달러 약세에 베팅하며 숏물량을 늘리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세는 오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간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수출 업체들도 달러 매물을 늘리고 있어 시장 수급 역시 공급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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