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9% 내린 91.8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오른 1.194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상승한 1.374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27% 낮아진 109.0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6.543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54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하로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온건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특히 항공과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낮아진 3만3,677.27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0포인트(0.33%) 높아진 4,141.59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예상치(+0.5%)를 소폭만 넘어서는 결과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월 CPI가 2.6%, 근원 CPI는 1.6% 각각 올랐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FDA는 성명을 내고 “J&J 혈전 사례와 관련된 6건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몇 개월간 수요가 반등하면서 전 세계 원유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 내용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8센트(0.8%) 높아진 배럴당 60.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9센트(0.6%)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