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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시즌 전까지 석유 공급과잉 우려 재현 가능...코로나 재확산 따른 수요둔화도 감안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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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드라이빙 시즌(6~8월) 전까지는 단기 석유시장에 ‘공급과잉’ 우려가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5월부터 7월까지 단계적인 증산(매달 하루 50만배럴 미만)을 합의한 4월 OPEC+ 회의가 WTI 가격의 배럴당 65달러 재돌파 가능성을 제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을 넘어 인도, 브라질 등에서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우려는 단기 석유 수요 둔화 가능성을 높여 유가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월 초부터 재개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들 회동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6월 대선을 앞둔 이란 내부에서 높아지는 반미(反美) 기조는 핵협상 난항을 예고한다"면서 "동시에 매주 회의를 열어 동력을 유지하려는 JCPOA 당사국들의 강한 의지는 이란산 원유의 시장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58%를 기록했다. 단계적인 증산을 합의한 4월 OPEC+ 회의 이후 유가 조정 속에서 에너지 섹터가 주간 2.74% 하락했다. 귀금속과 산업금속, 농산물 섹터는 이 기간 각각 1.01%, 1.63% 그리고 3.02% 상승해 원자재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황 연구원은 "연준 당국자들의 ‘일시적 인플레이션 반등을 우려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조기 긴축 우려를 완화시켰다"면서 "4월 OPEC+ 회의 이후 국제 유가 반락도 미국 명목금리(국채 10년물) 상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실질금리 상승세를 되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에 따른 달러지수 반락은 대부분 원자재(에너지 外) 섹터에서 2분기 초 가격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예상을 크게 웃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우려는 명목금리 변동성을 높이는 단기 리스크 변수로 잔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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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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