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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양책, 8년차까지 美성장률 연평균 1.2% 상승시키고 이후엔 0.6% 하락 효과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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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9일 "바이든 부양책은 8년차까지 미국 성장률을 연평균 1.2% 상승시키고 이후부터는 증세 여파로 0.6% 하락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두언·김일혁·손은정 연구원은 "바이든 부양책이 통과되는 첫해 미국 경제는 +2.4%, 2년차부터 8년차까지는 연평균 +1.0% 성장률 제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기존 3.5%에서 5%대 이상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은 바이든 부양책이 FY2022가 시작되는 2021년 4분기에 시행되고, 부양책 규모와 증세가 현재 발표된 것과 대선 공약에서 제시된 내용 그대로 양원을 통과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양책은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상승시키는 효과와 제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효율성이 높아진 인프라는 가계와 기업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있다"면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지면 이동 비용이 낮아지고 접근성이 증가되어 가계는 소비를, 기업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고용시장 회복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인프라 투자 중심의 경기 부양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1,9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조업, 건설, 정부 부문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부양책이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물가에는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투자로 인한 비용감소 영향으로 물가가 낮아지고 증세 시 국채발행 감소로 금리의 상승 압력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득세 개편은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지만 소득세 개편의 영향으로 고소득층의 소비 둔화가 나머지 계층들의 소비 증가분을 넘어, 전체 가계소비는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가계 평균 2,336달러 소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법인세 인상은 세금으로 인한 한계실효세율 증가로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고용시장 회복을 제약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세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시장은 큰 폭의 법인세율 인상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상하원 지형상 민주당 단독 처리를 위해서는 거의 모든 민주당 의원이 당론에 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인세율을 28%까지 높이는 방안에 민주당 중도진영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25%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경기부양 효과로 인한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증세로 인한 주당순이익 감소율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부양책이 빠르게 통과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단기적으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면서 "경기부양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가치주의 상승세는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부양책과 증세가 함께 논의되면서, 국채 발행 물량 부담에 의한 금리 상승 부분이 성장주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 업종 배분을 할 때는 경기민감주를 시장비중보다 더 들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민감 업종은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부양책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작년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강한 경기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의 흔들림을 단기 전술적 관점에서 활용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여전히 중장기 관점에서 경기민감 업종의 매력은 높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양책, 8년차까지 美성장률 연평균 1.2% 상승시키고 이후엔 0.6% 하락 효과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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