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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민주당, 대국민성명 통해 지도부 전원사퇴…국민의힘, "선거결과는 폭정에 대한 심판"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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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대국민성명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습니다.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러한 성찰과 혁신의 출발이 되길 바랍니다. 지도부 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 번의 집권 경험과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저력있는 국민의 정당입니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국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민주당이 걸어온 길이며 나아갈 비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8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서울·부산 시장 발언 자료

<주호영 원내대표>

의원님들 반갑다. 오늘 기분 좋으신가. 서로 수고하셨다고 위로와 축하의 박수를 치도록 하자. 오늘 의원총회는 당선자들 인사말씀을 듣고 그동안 수고하신 비대위원장께서 오늘부로 직을 내려놓으시겠다고 말씀하셔서 고별말씀을 듣고 송별하는 그런 의총을 가지게 됐다.

실질적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여기 오셔서 인사하셔야 하는데 당선 확정 순간부터 임기가 시작되고 또 취임식 이런 관계로 오시기가 어려워서 화상으로 인사하는 그런 순서를 가지게 됐다. 화상으로 인사한다고 하니까 우리당이 언제 이렇게 IT 정당이 됐냐고 하는데 진작에 이런 것을 많이 했다. 앞으로 실질 위주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당선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잘하셔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모두 당선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당의 대선에도 국민의힘 지지해주니 나라가 지역이 좋아진다고 하는 국민들 인식을 받아서 대선에도 크게 기여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당원 여러분 수고하셨다. 또 각 지역을 맡으셔서 내 선거처럼 뛰어주신 의원님들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

서양 속담에 전쟁을 겪은 아이는 이미 아이가 아니라고 하는데, 여러분 이미 선거를 한 번 더 치르셨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당에 초선은 없어진 것 같다. 최소한 전부 재선 이상이 다 되신 것 같다. 특히 우리당이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혁신하고 우리당 후보를 만들어서 압승하도록 하는데 가장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정말 수고하셨다. 우리 전 의원 일동이 감사드린다.
언론에서는 비대위가 성공한 비대위라는데 저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비대위의 가장 중요한 것이 지도부를 출범시켜주는 것인데, 지도부 출범 안 시키고 가셔서 저는 성공을 못 한 비대위라고 평가하는데 여러분 어떤가. 언론도 그렇고 의원님들도 많이 문자, 전화를 받았겠지만,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국민의힘이 이뻐서 지지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정권이 워낙 민심과 어긋나는 폭정을 하므로 심판한 것이다. 그러니 선거에 도취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해라는 충고를 많이 받았다. 또 겸손해라 그런 충고를 많이 받았다. 의원들 명심하고, 당원들 명심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더 조심하면 좋겠다.

국민들은 정권쟁취만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은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을 위해서 진정으로 노력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정당에 정권을 주는 것이지, 우리는 정권 꼭 잡아야 한다고 해서 정권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선자들에게 부탁드린다. “서울시민 여러분, 부산시민 여러분 고맙다”라고 해서 제가 항의를 많이 받았다. 대구에서도 서울에 얼마나 전화를 많이 하고 전국민이 얼마나 응원을 많이 했는데 왜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에만 고맙다고 하느냐고 하셨다. 인사하실 때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해달라. 고맙다.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

정말 감사드린다. 전국적으로 모든 분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오늘 첫 출근을 해서 이렇게 뵙고 보니까 감개무량하다. 정말 여러분께 고개 숙여서 감사드린다. 고맙다.

주호영 원내대표님 말씀처럼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음을 모아 주셔서 이렇게 크게 이기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감사드린다. 정말 유능함을 보여서 능숙함을 보여서 ‘역시 다르구나, 일 잘한다.’ 그런 평가를 받음으로써 내년에 정권교체의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오늘 퇴임하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님을 비롯한 비대위원님들 또 이번 선대위 중책을 맡아주셔서 정말 밤잠 못 주무시면서 열심히 일하신 선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 모든 분께 정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일로써 보답드리겠다. 정말 감사하다. 고맙다.

<박형준 부산시장>

안녕하신가 의원님들. 박형준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우리당을 잘 지도해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여러 의원님께서 내 일처럼 도와주셨다.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뭐니 뭐니해도 야당을 지지한 국민의 선택이고, 부산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이번에 못난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바윗덩어리처럼 단단해지고 한팀이 되어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내년에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큰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저도 일로써 보답하겠다.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반드시 일으켜서 민주화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드려서 내년에 대한민국에도 그런 리더십이 일어나야 하는 것을 부산에서부터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다 의원님들 덕분이다. 고맙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의원님들,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를 이끄는데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데에 대해서 먼저 감사드린다. 제가 여기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지가 10개월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난 것 같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여러 의원님께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를 많이 해주셔서 그래도 당이 결속된 모습을 외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지금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호화로 장식된 무력도 마음의 적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가 입증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네거티브, 마타도어가 있었지만, 그것이 하나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우리 국민들이 그만큼 성숙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우리 국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정치적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식 정보화 사회를 이야기하면, 우리 야당이 극렬하게 투쟁한다고 해서 국민이 더 잘 알고 덜 알고 그렇지 않다. 국민들이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치하시는 분들보다 더 세상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정당은 항상 국민의 정서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대한 인식을 계속하면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만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우리가 부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동안 우리당에 미래를 향한 뼈대는 어느 정도 갖추어 놓았다. 정강정책도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제가 의원님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정강정책에 정해진 사항을 깊이 인식하시고 거기에 합당한 운영 활동을 하시면 국민의힘이 더욱더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는 것이 국민에게 각인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책무는 이번 선거가 보여주는 것처럼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책무를 제1야당으로서 여러분들이 지셔야 한다.

흔히 야권, 야권 자꾸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야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의 야심을 대변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계기로 해서 우리가 다시 추스를 그런 기회를 쫓아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나머지 11개월 동안 국민을 상대로 열심히 노력하시면 내년 정권 창출도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책무라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더 심화했다. 이것을 어떤 형태로 치유할 것인가 이런 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내년 대선에 무엇이 가장 큰 이슈인지 사전적으로 점검해주시길 바란다.

제가 여기 와서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새롭게 하면서 제일 먼저 내세웠던 것이 무엇이냐면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양극화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하기 위해서도 이것을 지속적으로 반드시 국민의힘이 지켜보셔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과거에 사고가 터지면 어느 특정 지역을 무시하고 방치해도 괜찮다는 이런 사고에서도 탈피해서, 제가 호남과 관련해 호남동행 의원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더욱더 강화하셔서 호남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그동안 10개월여 동안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협조를 해주셔서 무난히 이번 보궐선거를 대승리로 장식하고 우리당이 지난 4‧15 총선에서 실의에 빠졌던 당원들의 마음을 다시 새로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고 생각하시고 이것이 절대 식지 않도록 계속 이어 발전해서 내년에 반드시 정권을 다시 찾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주시라는 당부를 드리면서 여기에서 작별 인사를 드린다. 감사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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