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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 두 달째 관망세…급등 피로감·계절적 비수기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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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4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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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급격한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정부 공급 시그널 등이 겹치며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의 급등세가 1~2월까지 이어진 결과 연간 누적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태지만, 3월 이후 주택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4월 1주(4.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8%→0.2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5%) 및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3%→0.21%), 8개도(0.17%→0.18%), 세종(0.17%→0.15%))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9%), 경기(0.34%), 대전(0.30%), 충남(0.27%), 대구(0.24%), 충북(0.24%), 제주(0.24%), 부산(0.23%), 강원(0.19%), 경북(0.18%), 경남(0.18%)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7개)은 증가, 보합 지역(4→3개) 및 하락 지역(7→6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를 유지했다. 시중금리 상승 및 세부담 강화, 2.4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노원(0.09%)ㆍ마포구(0.0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상계ㆍ중계동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4%)는 정릉동 위주로, 은평구(0.02%)는 구산ㆍ갈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0%)는 방이동 재건축과 문정ㆍ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ㆍ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08%)는 방배ㆍ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상일ㆍ명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49%로 소폭 늘었다. 연수구(0.9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청학ㆍ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58%)는 관교ㆍ주안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42%)는 당하ㆍ마전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41%)는 부개․삼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대로 경기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34%까지 줄었다. 안산시(0.85%)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시흥시(0.86%)는 은계지구 위주로, 의왕시(0.83%)는 오전ㆍ고천동 재개발 추진지역 위주로, 안양 동안구(0.70%)와 오산시(0.48%)는 개발호재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 인식있는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1%→0.11%) 및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1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8%→0.16%), 8개도(0.14%→0.13%), 세종(0.06%→0.15%))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7%), 대전(0.28%), 인천(0.27%), 충남(0.24%), 대구(0.20%), 울산(0.19%), 강원(0.18%), 세종(0.15%),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전북(0.11%)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2→150개) 및 하락 지역(14→13개)은 감소, 보합 지역(10→13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급등 피로감 및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전셋값 상승폭을 보였다.

마포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 유지됐고, 성북(0.06%)ㆍ도봉구(0.01%)도 수요 감소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03%)는 방배동 등 일부 단지 위주 상승했으나, 강남(-0.02%)ㆍ강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과 그간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송파구(0.00%)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27%였다. 서구(0.40%)는 청라국제도시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39%)는 교통여건(7호선 등) 양호한 산곡ㆍ갈산동 위주로, 남동구(0.33%)는 논현ㆍ만수ㆍ구월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동구(0.23%)는 이주수요 있는 송림ㆍ송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12%의 전셋값 상승폭을 보였다. 시흥시(0.41%)는 교통 또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왕동과 목감ㆍ은계지구 위주로, 수원 권선구(0.40%)는 입북ㆍ당수동 위주로, 동두천시(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생연·지행동 및 외곽 동두천동 위주로, 의왕시(0.34%)는 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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