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주당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2% 상향한 배경은 북미 고객사의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4.2% 상향한 2억2740만대로 전망했고, 카메라 모듈 경쟁사인 중국 O-Film의 공급망 제외 영향을 고려해 LG이노텍의 모듈 점유율을 소폭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역대 최대 실적과 전장 및 VR 등 중장기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약 50%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서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기 때문"이라며 "높은 단일 고객 비중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단모듈화로 인한 단가하락, 그리고 경쟁사 추가 진입으로 인한 고객사 내 점유율 감소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단일 고객 비중에 대한 우려는 하반기 북미 업체의 출하량 증가세를 고려하면 오히려 기회요인이며, 단모듈화로 인한 단가 하락도 제한적인 반면 물량 확대가 기대돼 매력적"이라며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전장 및 VR 등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LG이노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