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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지표, 당분간 시장이 원하는 '뜨겁지 않은 회복'에 부합하는 경로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5 09:0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미국 고용 환경은 당분간 자산시장이 원하는 '뜨겁지 않은 회복'에 대체로 부합하는 경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3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을 시현했음에도 연준을 움직일 만한(긴축 가속) 신호는 없었다는 점에서 자산시장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이 원하는 건 미국의 고용이 더딘 속도로 우상향의 회복 경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 회복이 가속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및 연준의 예상보다 이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아직까지 고용지표에서 인플레이션 가속을 유발시킬 만한 신호는 없다"면서 "연준이 행동에 나설 정도로 광범위한 고용시장의 회복을 목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시장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고용 데이터도 정상 수준과는 한참 거리가 멀어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위기 직전 대비 손실된 일자리 수는 이제서야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돌아왔을 뿐"이라며 "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여전히 840만명이 고용시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노동가능 인구가 상당하며, 15주 이상 장기 실업자는 지난 2월 이후 2개월 연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GDP로 대변되는 경제는 매우 뜨거운 회복이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고용 정상화는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레져/접객 뿐 아니라 여전히 많은 업종에서 일자리 회복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경제 재개방으로 인한 고용 반등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취약부문 고용 회복은 부진하다고 밝혔다.

3월 히스패닉계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인종간 고용 회복은 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 및 히스패닉계 실업률과 백인 실업률의 격차는 위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임금 지표는 여전히 크게 왜곡돼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헤드라인 임금 지표는 실제 임금 수준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하는 데 있어 여전히 크게 왜곡된 상태이며 이러한 현상은 향후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서비스 분야 임금이 아직 높게 형성돼 있는데 이는 아직 상당수의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용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3월 시간 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는데 이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며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나 아직 정상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DB금융투자

자료: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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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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