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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부양책, 경기회복 신뢰 격상으로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 내성 축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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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미국의 경기 부양책은 집행 규모 뿐 아니라 경기 회복 신뢰 격상으로 금리 상승의 내성 축적과 펀더멘탈을 재평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중 연구원은 "부양책 이벤트에도 경기 민감주가 아닌 기술주 상대 강세가 목도된 이유도 균형잡힌 시각에서의 되돌림 현상이라 인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금리 상승 속도가 통제 가능하다면 경기 회복 신뢰가 격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과 가치의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펀더멘탈 우위가 업종 선별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격 조정에도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진 성장주 중 반도체, 신재생, 모빌리티, 산업자동화 테마를 최선호한다고 밝혔다. 민감주는 소비재, 금융, 산업재로 압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순환 주기나 정책 환경을 고려해 산업재에 적극적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면서 "국가별로는 미국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나 중국에 갖는 과도한 우려는 4월이 정점이 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시장 우려가 깊어보이는 China tech 중 낙폭 과대 업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2.2조달러 규모 American Jobs Plan과 관련해 세부 항목별 지출금액과 재원 조달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잡 플랜은 교통/유틸리티 인프라 구축에 1조달러, 건설지출 3천억달러, 제조업 재건/R&D에 5,800억달러 투자 등을 내용으로 한다. 재원은 세율 인상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법인세는 21%에서 28%로 상향하고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차단으로 세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증세를 통해 구축 효과 부작용을 경감하겠다는 것이다.

고용 창출과 미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정책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전기차 등 신형 인프라 수혜와 경기 개선 기대가 강화될 것"이라며 "다만 재정 지출 확대와 증세에 반대하는 공화당과의 합의 난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도 신에너지, 인프라, 반도체 정책 육성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 4월 이후 지방채 발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책 수혜 기대감에 중국 산업재, 소비재, 기술 업종의 하락세가 진정됐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면서 "6차 부양책 집행과 동반된 인프라 투자 기대, 리오프닝 가속화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고용 개선에 소비심리 동반 개선세까지 목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ADP 비농업 고용은 51.7만명으로 전월(17.6만)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CB 소비자신뢰지수(109.7)도 예상(96.9)과 전월(90.4)을 상회했다. 시카고 제조업 지수는 66.3로 201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제조업 업황 호조를 이어갔고 1~2월 누적 공업이익은 YoY 178.9% 급증했고 통계청 제조업 지수도 51.9를 기록했다. 다만 Caixin 제조업 지수는 50.6으로 예상(51.3)을 하회하면서 중소/민영기업의 상대적 둔화를 확인했다.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는 코로나 재확산에도 96.6로 예상(93.2)을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 회복 지연 우려는 차주 예정된 서베이 지수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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