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이성재 연구원은 2분기 신용채권 전망에서 "확대된 장단기 금리차는 오히려 캐리매력으로 다가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더욱이 회사채 수요예측의 재개는 크레딧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2월 이후 약세폭이 깊었던 여전채의 매력이 확대된 상황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여름 이후 규제 완화의 정상화와 이로 인한 일부 자산들의 부실 가능성은 하반기에 안고 가야하는 숙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고민이 함께하는 2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구원들은 2분기엔 2가지 중요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신평사 정기평가와 지난 3월 연장을 발표한 규제완화에 대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기평가는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한 결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하향 배율은 1배를 하회(0.5배)하고 있고 등급전망의 긍정/부정배율도 0.4배지만 연이은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평가 방향성은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규제 완화는 LCR과 예대율이 대표적"이라며 "3월초에 다행히 6개월 연장됐다. 당장의 수급부담은 해소됐지만 이는 하반기로 이연됐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마지막 연장이라는 생각에 하반기 시장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회사채 AA-(이하 3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10.8bp 축소됐다. 기대했던 연초효과가 작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월은 레벨 부담으로 약세를 예상했지만 국채금리 급등이 더해지면서 약세 폭은 확대됐다"면서 "3월 한 달 6.8bp 확대돼 3/29 기준 스프레드는 39.0bp를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Yield Ratio를 기준으로 환산한 예상 스프레드는 35bp 수준이었다"면서 "향후 금리 상승 폭이 관건이지만 전반적인 스프레드 레벨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