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오늘(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화는 이날 열린 정기 주총에서 3명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재선임 1명, 신규선임 2명이다. 재선임은 금춘수 부회장으로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 김맹윤 ㈜한화 글로벌 경영총괄은 이번에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승모 신임 사내이사는 1967년생으로 큐셀코리아, ㈜한화 사업자원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1964년생인 김맹윤 신임 사내이사는 한화큐셀 인도사업부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신규 여성 사외이사 또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선임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의 방한 시 경복궁 안내를 담당했던 박경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박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기구 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올해 국내 경제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행을 위한 ESG 위원회도 이날 주총에서 신설됐다. 해당 위원회는 이사회 내에 신설돼 운영된다.
ESG 위원회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회사 내 제반 현황과 추진 실적을 점검한다. 여기에 주요 보직 팀장들이 참여하는 ESG 협의체를 실무 조직으로 신설, 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에 힘을 보탠다. 위원회는 준법통제활동 계획과 실적, 컴플라이언스 이슈 사항을 심도 있게 살피는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옥경석 ㈜한화 이사회 의장은 “ESG 위원회 신설로 ESG와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보다 내실화하고자 한다”며 “위원회가 심의한 주요 정책을 빠르게 의사 결정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