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 M2)이 전달보다 41.8조원이 늘어난 3,233.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비로는 1.3%, 전년동월비로는 10.1%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월비 수치는 2009년 10월에 기록한 10.5%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한은은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으로 1월 통화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3조원) 및 MMF(+7.2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24.0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4.7조원), 기타금융기관(+4.5조원) 등 모든 경제주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Lf(평잔)는 전월대비 1.2% 증가한 4,513.1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6% 늘었다.
L(말잔)은 전월말대비 1.1% 늘어난 5,700.6조원으로 전년동월말대비 8.9% 상승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