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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디지털 신사업 가속페달 밟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3-08 00:00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 본격화
클라우드 도입·스타트업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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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디지털 신사업 가속페달 밟는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창재 회장이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한 만큼 조직을 확대하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 누구나 생애 설계 자산관리와 재무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계적인 재무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금융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AI 음성합성 기술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탑재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신사업을 위해 교보생명은 스타트업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 관련 조직을 확대했으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 분야별 디지털 신사업 조직 개편

교보생명은 작년 말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디지털혁신지원실은 DT(Digital Transformation)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DT지원실 산하에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디지털신사업팀을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명칭을 바꿨다.

빅테크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플랫폼을 강화하는 플랫폼사업화추진TF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화추진TF’는 새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금융마이데이터파트도 만들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10일 개최한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업 문화,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 전반을 디지털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밝혔다. 관계사와 연계를 통한 디지털 전환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화 일환으로 지난 2월 보험업계 최초로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언제 어디서든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도록 자사의 빅데이터 시스템과 중요 워크로드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의 보험가입/지급심사 서비스인 ‘바로(Baro)’ 등 핵심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공중의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다.

권창기 교보생명 DT지원실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교보생명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여정에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그룹 전체 데이터 통합 및 공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 협업 강화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에 착수하면서 스타트업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AI 음성 및 영상합성 전문기업 ‘라이언로켓’, 생애 설계 디지털 콘텐츠 보유 기업 ‘라이프플래닝연구소‘와 각각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와 금융마이데이터 연계 신규 서비스 확장,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금융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작년 한컴위드와 디지털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보생명과 한컴위드는 한컴위드가 보유하고 있는 보안·인증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반 혁신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마이데이터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컴위드에서 추진 중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와 보험을 연계해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노후 케어 상품 개발, 데이케어센터 시설안전 관련 상품 개발 등 시니어케어 관련 금융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한컴위드는 지난 7월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사업을 시작해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인지훈련 및 치매 예방 가상현실(VR),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24시간 노인들의 바이탈 체크와 위치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웨어러블 기반의 보호자 안심 서비스 등 첨단 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데이케어센터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계 최초의 자연어처리 및 머신러닝 기반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바로(Baro)’에 이어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가입 심사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AI 챗봇 ‘러버스 2.0’을 오픈해 AI 기반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구축해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해 말에는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간편 보험금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고객서비스 앱인 ‘케어(Kare)’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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