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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양손잡이 경영' 드라이브 건다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1-01-10 14:24

2021년 경영방침,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
보험 수익성 개선·업계 선도 소비자 보호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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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사진 =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사진 =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교보생명이 새해를 맞아 기존 전통(Legacy) 사업을혁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8일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열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은 그간 강조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손잡이 경영’이란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를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회사가 근본적으로변화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시기인 셈이다.

그는 이어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방침의 배경을 잘 이해하고△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 중점추진사항들을 잘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보생명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업 문화,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 전반을 디지털시대에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또한 관계사와의 연계를 통한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오너 CEO로서 혁신에 대한 철학을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신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비즈니스를 혁신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우리는디지털보다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혁신의 성패는 미로에서 얼마나 발빠르게 출구를찾느냐에 달렸다”며,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빨리 방법을바꿔 도전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핵심은 속도로,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혁신해야 승자가될 수 있다”며, “조직장은 조직원들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도록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 모두 진흙탕에 뒹굴고 있어도 누군가는별을 바라본다’는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격언을 인용했다. 그는 “어딜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기회는 위기와 함께 찾아옴을 잊지 말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자”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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