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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전영묵·신창재·여승주, 환경 중심 ESG경영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3-02 00:00

삼성생명, 탈석탄 한화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교보생명, 이사회 중심 사회책임투자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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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전영묵·신창재·여승주, 환경 중심 ESG경영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 등 보험사 CEO가 올해 ESG경영을 강화한다. 특히 금융권에서 약하다고 여겨진 환경 부분에서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협업계 CEO들은 지난 2월 23일 오전9시 ESG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계 CEO들은 △소비자·주주·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 △보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 전환 노력 동참 △에너지 절약·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과 신뢰기반 금융인재 양성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 문화 조성 노력 5가지를 보험산업 ESG 경영 실천과제로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빅3 생보사는 이미 탈석탄,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 친환경 ESG경영에 적극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 페이퍼리스 등 전사적 환경경영 실천과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 빅3 앞장…신재생에너지 투자 등 친환경경영 고삐

생명보험업계 빅3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선독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해왔다. 특히 작년 말부터 탈석탄 선언 등 전사적 ESG경영을 선언하고 관련 조직을 개편해왔다.

삼성생명을 포함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탈석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

삼성생명은 2018년 6월부터 석탄 발전 관련 신규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석탄 화력 발전소 직접적 투융자 뿐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금융권에서는 2018년 신규투자 약정금액 2조1000억원 중 21%(약4300억원)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산 태양광 발전사업과 경북 영양 풍력 발전사업에 투자했다. 2018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잔고는 1조408억원으로 인프라 부문 보유자산 약 17.7%를 차지했다.

교보생명도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10년 전 3조원 가량이던 ESG 투자 규모를 9조원까지 늘렸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2010년부터 지속해 현재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투자 프로세스, 전략 등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ESG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체 ESG 평가모형과 시스템 등을 개발해 ESG투자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교보생명은 하수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친환경시설에 1787억원을 투자했으며, 해외 ESG ETF와 펀드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친환경 정책도 도입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청약 제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보험 가입과정에서 소요되는 종이량을 줄여 환경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업무에서도 페이퍼리스를 실천하고 있다. 작년부터 우편으로 발송되던 고객 안내장 중 보험계약 내용 종합 안내장을 모바일로 전환해 안내하고 있다. 고객PLAZA에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기사용량도 줄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물자절약 3대 자율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불필요한 형광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저탄소·친환경·안전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으로 두고 경영하고 있다.

그린오피스 구축으로 사업장에서 사용 및 배출되는 에너지·온실가스를 포함하여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 건물과 간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운영전력 일부를 충당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20년 11월 기준, 8조5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투자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와 융자뿐만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다.

페이퍼리스 도입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한화생명은 스마트플래너 전자청약시스템을 운영해 서류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사 선정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HGAPS)를 운영하고 잇다. 협력사 선정을 위해 협력사의 윤리경영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ESG경영] 전영묵·신창재·여승주, 환경 중심 ESG경영 강화
◇ 앞다퉈 ESG 행보…조직 정비·사회공헌 활발

빅3 외에 생명보험사들은 조직을 정비해 ESG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사내 지속가능경영 최고책임자(CSO)를 선임하고 ‘부서장 협의체’를 신설해 ESG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비즈니스 전반에 ESG 철학을 담고자 투자·구매 등 내부규정을 변경하고 신규투자도 집행했다.

보험업 본질을 담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생 대상 환경보호 테마교육과 금융교육을 운영했으며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활동을 확대한 바 있다.

신한생명도 올해 ESG 경영에 전사적으로 나선다. 신한생명은 친환경 업무·영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대고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전자청약 활성화, 비대면 영업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교체하고 페이퍼리스 회의문화 정착도 추진한다. K-뉴딜관련 자산운용을 확대하고 농업인 대상 복지개선사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하나생명도 ESG관련 채권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ESG 관련 1400억원 가량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B생명도 KB금융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ESG경영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즈넷 내 ESG게시판을 신설해 그룹 ESG 전략 방향과 추진현황을 공유, 직원들에게 ESG마인드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참여형 전국민 극복송 프로젝트 ESG캠페인도 전개했다.

작년 12월 KB생명은 KB생명이 만들고 고객이 참여하고 참여가 가치있는 일이 되는 캠페인 극복송 Higher를 개발했다. 10만 참여 시 1억 기부를 연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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