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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한국형 뉴딜 혁신 책임질 데이터 공유하라

편집국

기사입력 : 2021-03-02 00:00

결합과 융합 통한 혁신의 근간은 데이터
디지털 뉴딜 성공과 K-데이터시대 기대

▲사진: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사진: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코로나19로 촉발된 일상의 비대면화, 경제활동의 디지털화가 4차 산업혁명을 재촉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우리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신기술과 지능이 더해져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결합과 융합을 통한 혁신의 근간에는 데이터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끝에는 방대한 정보를 관리, 활용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를 천명하고 나섰다.

2025년 43조 데이터 시장과 9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뉴딜’에서도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형 뉴딜’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업 육성이 기반 돼야 하는데, 먼저 데이터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데이터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잘 키우고 보살피면 계속해서 황금알을 낳아내는 이솝 우화 속 거위와 같다.

실제로 데이터도 잘 활용하면 할수록 가치가 커진다. 누가 소비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고, 여러 사람이 이용 가능한 공공재다.

탐욕에 휩싸여 우화 속 거위의 배를 가르지 않고 잘 키워야 하듯, 데이터는 소수가 독점하지 않고 더 많이 나눠야 그 가치를 확산할 수 있다.

나누고 공유해도 줄어들지 않는 것, 오히려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것, 디지털 뉴딜 시대에는 데이터가 바로 혁신이다.

혁신은 어려운 게 아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무제한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다.

기업 혁신 석학 게리 피사노 교수도 <혁신의 정석>이란 저서에서 혁신의 대명사로 꼽히는 애플의 제품들과 서비스 안에 내재된 공통된 가치를 ‘사용자들이 쉽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 역시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하면서 그것이 다양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상추 생산자는 세척과 손질이 돼 있어 ‘먹기만 하면 되는 샐러드’를 선보였는데, 결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기업데이터는 데이터를 통한 혁신 즉,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가치를 경험하고 누리고, 활용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문을 연 강남 제2사옥을 한국형 디지털 뉴딜 전진기지로 구축해 데이터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현할 계획이다.

강남권 스타트업, 창업기업과 협력하면서 1100만 기업데이터와 빅데이터, AI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산업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우선 보유하고 있는 기업 빅데이터를 현물 출자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데이터로 창업, 또는 벤처기업을 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DB 출자 외에도 지분투자 등을 병행해 신규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남 제2사옥에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 등 벤처, 창업기업 입주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적의 인프라 제공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당사 업무와 연계성이 높은 데이터 관련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로 가는 길이 앞당겨 질 것이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는 데이터 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뉴딜 성공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한 데이터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황금거위로 쓰여, K-데이터 시대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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