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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중장기 채권 투자 확대기조 더욱 뚜렷해질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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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외국인의 채권 중장기물 투자 확대 기조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수 연구원은 "3월에는 5.5조원의 만기도래 물량이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스왑 포인트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외국인은 재투자 시 장기물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외국인의 원화채권 중장기물 투자 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의 가파른 원화채권 보유잔고 확대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재정거래 유인을 좌우하는 스왑 포인트 효과가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유지되며 외국인 자금을 유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만기도래(6,200억원)가 매우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5.7조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외국인의 대기수요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외국인이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과감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주간 국고채 금리는 3년물 3.8bp(0.98%→1.02%), 10년물 14.8bp(1.78%→1.93%) 상승했다. 이에 금리 방향에 민감한 외국인 선물 잔고는 급감했으나 현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과감한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상승 여력에 원화채권 투자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확고한 중장기물 비중 확대 의지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물에 한하면 지난 2주간 외국인은 보험사(2.0조원)다음으로 가장 많은 순매수(1.3조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전통적인 장기 투자자(10년 이상 장기물 보유잔고 215조원)인 보험사의 순매수는 평이한 수준이나 장기물 보유 잔고가 16.7조원에 불과한 외국인이 2주만에 잔고의 8.7%에 해당하는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뚜렷한 변화"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에는 30년물(국고[20-2], 1,942억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2/8~2/22)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5조730억원 증가했다. 만기 도래가 6,200억원에 불과했던 가운데 순매수는 5조 6,93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투자는 다시 한 번 크게 증가했다. 만기별 보유잔액은 단기물 잔고가 크게 증가했으나(2조 7,370억원, +4.1%), 포지션 대비 규모로 보면 10년 초과물 잔고가 가장 크게 증가(6,413억원, +6.0%)했다. 2년~5년, 5년~10년 잔고는 각각 9,879억원, 6,870억원 증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년 선물은 68,118계약, 10년 선물은 22,207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 중장기 채권 투자 확대기조 더욱 뚜렷해질 것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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