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성과가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됐다.
22일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오랜 숙제였던 요금개편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더 빠지지 않을 근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3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도 1조2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2조8000억원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지난해는 유래 없는 수요 감소와 연료단가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수요 회복과 연료 단가상승, 환경 비용 증가에 따라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 트리거로 신재생 투자에 따른 성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부분적인 연료비 연동제 적용으로 연료단가의 상승세를 요금에 반영하겠으나 시기와 조정 폭이 중요하다”라며 “3분기 전후로 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1월 요금은 3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숙제였던 요금 개편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더 빠지지 않을 근거가 마련됐다”라며 “신재생 투자에 따른 성과가 중요해졌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과거 10년간 받아왔던 밸류에이션 저점의 평균 10% 할인을 적용했다”라며 “연료비 연동제의 성과, 배당 정책, 신재생 직투자의 방향성 등이 확인될 경우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