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금리 레벨 만큼이나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타이트한 분위기가 다른 금융시장에 전가되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보통 채권과 주식시장 간의 연결고리로 사용되는 변동성 지표의 경우 채권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MOVE가 대체로 안정적 동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 역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지난 11월 TB 10년 금리가 1%를 돌파할 당시에 나타났던 변동성 증폭 국면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사는 채권시장발 충격이 다른 금융시장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유로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자 한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히 채권에는 비우호적이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임에 따라 주식 등 여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충분히 상쇄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