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니로EV.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전기차 소유경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결과는 고급전기차와 일반전기차 모델로 나눠 발표했다.
기아 니로EV는 782점으로, 일반전기차 평균점수(730점)을 크게 상회했다. 쉐보레 볼트EV(745점), 현대차 코나EV(743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고급전기차 평균 점수는 782점(1000점 만점)이다. 테슬라 모델S가 79점으로 최고득점을 받았고, 이어 모델3(790점), 모델Y(780점), 모델X(75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우디 e-트론(686점), 재규어 i-페이스(669점)은 평균 보다 낮은 점수를 얻는데 그쳤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행가능거리, 충전소 위치, 운전하는 재미, 안전 품질, 유지관리비 등이다. 예를 들어 주행가능거리가 긴 고급전기차는 일반전기차 모델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전용 충전소(슈퍼차저)를 보유한 테슬라 차량이 전반적으로 고득점을 획득했다.
JD파워는 600~750점인 전기차 오너는 향후 같은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