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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옐런에 이어 바이든 효과…1,100원선 하향이탈 불가피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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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따라 1,100원선 하단을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공식 개시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밤 사이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미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따라서 이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은 위험자산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며, 달러/원 역시 달러 강세보단 주식시장 상승에 주목하며 1,100원선 하향 이탈과 함께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모두 찍었다.

전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내정자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 강조에 이어 바이든 임기 개시 재료가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은 셈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높아진 3만1,188.3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만3,457.25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취임 연설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재정부양책 실시와 백신 접종 확대를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역시 바이든 취임식과 맞물려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유럽발 경제 봉쇄 악재에 밀려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전면 봉쇄를 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오른 90.5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1% 낮아진 1.210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365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5% 낮아진 103.5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 낮아진 6.4614위안에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신 행정부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이어가며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시장 안팎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며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편승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경제 정책을 취임사에서 언급하진 않았으나, 정치 통합을 재차 강조한 만큼 그간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미국 내 정치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위험선호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096~1,101원선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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