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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포·세종 등 2030 젊은세대 모이는 도시, 주택시장 강세 이어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0 08:05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 높아… 이름값 따라 2억 이상 차이도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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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40~50대 중심이던 아파트 거래시장에 2030세대가 급부상 하면서 주택거래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젊은 층의 주택거래 현상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다가 매입한다는 신조어)’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전세난과 주택가격이 상승한 현 상황에서 이러한 모습은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 연령자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20대 이하~30대의 거래량은 23만6,461건으로 집계돼 재작년 동월 거래량(12만9,396)대비 10만건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수도권 김포, 지방 세종, 천안 등 젊은 층 거래 증가… 도시도 젊어져

지역별로도 20~30대 비중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세부지역별 젊은 층의 거래비중을 보면 지난해 보다 비중이 증가한 곳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가 대표적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20대 이하~30대 거래 비중이 33.1%를 기록하며 2019년 비중(28.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30대의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며, 젊은 층의 거래 비중이 확실하게 늘어났음을 실감케 했다.

지방 권역으로 눈을 돌리면 세종시가 지난해 30.2%를 기록하며 2019년(28.0%)을 웃돌았고 천안시도 31.0%로 2019년(30.3%)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처럼 젊은 층 거래 비중이 높아진 도시들의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실제 젊은 층 인구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시군구별 주민등록인구현황(2020년 11월 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젊은 층의 거래 비중이 높은 수도권의 김포시는 34.8%로 전국 평균(29.3%)을 웃돌았고 지방 권역에서는 세종시가 36.6%, 천안시가 33.0% 등으로 젊은 층의 주택거래가 증가한 곳들 모두 30~40대 주민등록인구 분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젊은 층 거래 비중 높은 곳, 매매가 상승률도 높아

젊은 층의 거래 증가는 주택가격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젊은 층의 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최근 1년간 주택가격은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20.01~20.12)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8.08% 상승했다.

특히 젊은 층의 거래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들은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 김포시의 경우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17.30%를 기록했고, 세종시는 무려 44.3%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젊은 층의 거래 비중이 높아진 천안시 역시 16.08%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 젊은 도시, 브랜드 아파트들 인기…인근 대비 시세 1억 이상 차이

이렇게 젊어 지고 있는 주요 도시들에서는 젊은 실수요자들을 바탕으로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장주 랜드마크로 불리고 있으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거나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세종시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세종시 한뜰마을2단지 세종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의 경우 2014년 입주 초반 거래가격이 3억원대 초반 이었으나 지난해 8월에는 8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고 현재는 10억원대 매물이 분포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천안∙아산 일대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천안아산지역의 대장주로 꼽히는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2016년 8월 준공한 천안불당 지웰더샵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9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동월 인근에 자리한 불당이안(2015년 12월 입주. 800가구)의 전용 84㎡가 6억5,3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김포시 통진읍에서는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 어반베뉴 1순위에 전 주택형이 평균 3.26대 1 경쟁률로 마감된 이후 단기간에 완판됐다. 김포시 통진읍은 약 20년여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고 김포내에서도 생소한 지역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예상보다 더 높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젊은 층 거래가 증가한 천안∙아산, 김포시, 청주시, 세종시 등에서 새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소식이 들려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먼저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2월 포스코건설이 아산 배방읍 일대에 ‘더샵 탕정역센트로’ 939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천안∙아산지역에 7년 만에 나오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특히 천안아산지역은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천안불당지웰더샵 효과로 더샵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아산 탕정지구와 곡교천을 사이로 맞닿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청주시에서는 GS건설과 SK건설이 봉명1구역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알린다. 단지는 총 1,745세대 규모로 2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봉명초가 맞닿아 있고, 봉명중, 봉명고 등도 가까워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

이밖에 김포시에서는 3월 대방건설이 통진읍 마송지구 B4블록에 ‘김포 마송 대방노블랜드’ 53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세종시에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이달 중 6-3생활권 H2,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350세대와 오피스텔 217실이 함께 구성되는 대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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