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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장기금리 레벨이 한은 단순매입 근거될 수 없어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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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장기 금리 레벨이 한은 시장 개입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2021년에도 대규모 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3y/10y 스프레드 확대에 대해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수급 부담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면서 이같이 해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은행 시장 개입의 근거는 변동성"이라며 "1분기말~2분기 초 글로벌 금리의 레벨 업이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경 발표 시점 역시 2분기로 예상돼 2분기 중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한국은행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장기채 매입의 적기는 악재 재료가 모두 현실화되는 시점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단기채 투자를 통한 방어적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연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책과 관련해선 "코로나19 국면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연준이 통화정책 프레임 변화를 통해 고압경제 유도를 시사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경기 과열의 신호만으로는 긴축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경기 과열이 상당기간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서야 긴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시장의 연준 정책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금리 상승)이 경기 과열 시도를 방해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에 기인한다"면서 "연준이 정책 전환을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경기 과열이 나타나기 전 긴축 우려로 인한 과도한 시장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프레임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조기 긴축은 새로운 정책 프레임에 위배된다. 당분간 명목금리 상승은 속도 조절이 전망되며 기대 인플레이션 추가 확대로 실질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2020년 8월~11월 이자율 시장 움직임(명목금리 상승-기대인플레이션 확대-실질금리 하향 안정화)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미국채 금리는 박스권 등락이 전망되며 명목 금리 추가 레벨 업 시점은 1분기 말~2분기 초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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