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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글로벌 산업 변화 뒤쳐질까 걱정…정치·경제 분리해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16:09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글로벌 산업 변화 뒤쳐질까 걱정…정치·경제 분리해야"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정치권을 향해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박 회장은 7일 열린 대한상의 주최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새해에는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정치 일정들이 많다"며 "정치와 경제 이슈를 명확히 구분해 접근해야 경제 입법 과정들이 정치 일정에 매몰되지 않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정경제 3법과 중대재해법 등 기업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경제법안에 대해 유감을 표시해왔다. 이날 발언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새해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며 산업계 영향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최근 더욱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우리만 감당 못할 수준까지 뒤처지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국회에서도 여러 사정은 있겠지만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도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기업의 성장과 수익만을 응원하고, 성장과 수익만으로 기업의 모든 행태가 합리화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면서 "기업도 시민 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정부에서는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 사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 회장 등 상의 회장단이 자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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