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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3년 3개월 만에 퇴임…후임자는 미정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11:59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 사진 = 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 사진 = 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퇴임한다. 2017년 10월 대표 자리에 오른 지 3년 3개월 만이다. 임 대표는 재임 중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인 '올라인(All-Line)'을 제시하고 '홈플러스 스페셜', '코너스' 등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들의 변화를 이끈 인물이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사 측은 몇 차례 만류했지만 최근 MBK파트너스가 이를 수용하면서 임 대표의 퇴임이 결정됐다. 후임자도 미정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인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역량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퇴임 사실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에 대한 최종 승인일인 이달 중순경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각 사업부문장을 중심으로 완성된 2021년 사업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경영 공백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2015년 11월 재무부문장(CFO,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2년 뒤인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 수석부사장)을 거쳐 같은해 10월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승진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오너가(家)를 제외한 인물 중 첫 여성 CEO로 주목받았다.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인 ‘올라인 미래유통기업’을 제시하고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홈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임 사장은 유통사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깊고 전략과 실행에 뛰어난 전문경영인으로서 홈플러스를 미래 유통기업으로써의 탈바꿈했다”며 “CEO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2021년 전반적인 사업전략과 방향까지 완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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