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5.60원)보다 2.3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 인덱스가 달러 포지션 청산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반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인덱스는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승리가 유력시되면서 블루웨이브(미국 민주당의 백악관 및 의회 동시 장악)가 현실화되자 대규모 재정부양책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내린 89.42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8% 높아진 1.2323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1% 내린 1.3612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높아진 6.453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376위안 수준이었다.
뉴욕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웨이브가 경기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식시장 상승에도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7.80포인트(1.44%) 높아진 3만829.40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78.17포인트(0.61%) 낮아진 1만2,740.79를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