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7.60원)보다 0.1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예상과 달리 상승,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밤 사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된 영향이 크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전월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6.7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유가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추가 감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5% 이상 뛰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포인트(0.55%) 높아진 3만391.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만2,818.96을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내린 89.52에 거래됐다.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의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롸 의회를 모두 장악)' 실현 전망이 대규모 재정부양책으로 연결되며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2293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7% 오른 1.3624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9% 낮아진 6.436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383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