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내린 89.52에 거래됐다. 블루웨이브 실현 시 기대되는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달러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22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7% 오른 1.362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8% 낮아진 102.7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낮아진 6.436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383위안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99% 낮은 6.4760위안에 고시했다.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낮춘 수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과 달리 상승한 미국 제조업 지표와 유가 5%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음날 오전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블루웨이브 실현 시 기대되는 대규모 재정부양책에도 좀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포인트(0.55%) 높아진 3만391.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만2,818.96을 나타냈다.
미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예상과 달리 상승,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전월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6.7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