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0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6.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조정 여파와 함께 달러 약세 흐름이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도 개장 초 약세 흐름을 타면서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이처럼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가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자, 수입 업체를 중심으로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까지 순매도에 가세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53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8% 떨어진 89.86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에 따른 블루 웨이브 달성 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빠르게 꺾일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숏플레이도 상당 부분 위축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하락이 지속되고 외국인 (주식)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온다면, 달러/원은 장중 1,085원선 안착이 무난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