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2.10원)보다 4.5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뉴욕 주식시장 하락이 달러 약세 흐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사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상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상원 다수당 향방을 가를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경계심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도 부각됐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포인트(1.25%) 낮아진 3만223.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9.84포인트(1.47%) 하락한 1만2,698.45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동일한 89.9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7% 높아진 1.2249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75% 내린 1.357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가 전국에 걸쳐 최고 수위인 4단계 봉쇄조치를 발동한 점이 악재로 반영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79% 낮아진 6.451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492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