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1bp=0.01%p) 높아진 0.919%를 기록했다.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2년여 만에 2%선을 넘어서면서 장 초반 0.95%대까지 올랐다. 미 의회 추가 부양책 승인, 백신 보급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5bp 낮아진 0.11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1.66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0.354%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상원 다수당 향방을 가를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커져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도 지수 급락에 일조했다. 영국 정부의 봉쇄조치 강화 소식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포인트(1.25%) 낮아진 3만223.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2개월 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9.84포인트(1.47%) 하락한 1만2,698.45를 나타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50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2070만명, 영국은 27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전국에 최고 수위인 4단계 봉쇄조치를 발동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