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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 도약…글로벌·비금융 강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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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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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4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 KB금융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4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 KB금융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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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 회장은 4일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가속화되는 변화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빅블러(Big Blur)의 시대 흐름 속에서 대변화의 시대가 오히려 호기임을 인식하고 KB금융만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전략 키워드로 '리뉴(R.E.N.E.W) 2021'을 제시했다. 이는 ▲핵심 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등을 내용으로 한다.

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계열사의 시장지위를 제고하고 효율적인 사업 부문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며 “은행은 확고한 1위, 주요 계열사들은 업권 내 톱티어(Top-tier)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의 금융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판매에서 종합자산관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빅테크 기반 개인화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초개인화 마케팅 구현으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과 비금융사업 강화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 시장과 선진시장의 속도감 있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영역의 이익 비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영역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시장에서는 기업투자금융(CIB)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자동차, 부동산, 헬스케어, 통신 등 비금융플랫폼의 성장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영역뿐만 아니라 그룹의 비금융사업도 강화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확대에 대비한 캐피탈 마켓의 새로운 영역 진출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플랫폼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상품, 채널의 혁신을 통해 빅테크사와는 차별화된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 ‘RE 100’의 선제적 가입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나가고 친환경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확대해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등 금융산업 내 그린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디지털 부문 인력 비중을 확대하고 투자은행(IB)과 자본시장 등 핵심성장부문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AI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대체 가능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시대에도 사람이 강점을 갖는 업무로 인력을 재배치해 리스킬(Re-skill)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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