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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흡족해도 美부양합의 성사’ 亞증시 낙폭 제한, 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21 12:54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1일 정오 넘어 일제히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질질 끄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국 봉쇄조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이던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주말 사이 성사되면서 아시아 전반의 추가 낙폭은 제한돼 있다.

미 여야가 주말(현지시간)까지 이어진 부양책 막판 협상에서 9000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재정부양안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주말중 가능할 것이라던 일부의 기대와 달리,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주초에나 표결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가 일각에서는 합의 내용이 ‘전혀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엿새 째 1000명 안팎을 유지한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추진 중이다. 호주는 시드니에 추가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변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진 영국도 남동부와 런던 등에 봉쇄령을 발동했다. 일본 역시 도쿄도 일일 확진자가 닷새째 500명을 넘어섰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주 후반부터 전면봉쇄에 돌입할 예정이다.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최대 쟁점이던 어업권 등에서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크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뉴스는 유럽 의회가 연내 브렉시트 무역합의를 승인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 내린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하락 중이다. 호주 ASX200 지수는 0.3%, 홍콩 항셍지수는 0.2% 각각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0.6%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대체로 0.2% 이하 동반 하락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 0.50% 오른 90.46 수준이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추락이 달러화를 밀어 올리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1.3%, 유로/달러는 0.6% 각각 하락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높아진 고시환율과 달러인덱스 급등에 맞춰 레벨을 빠르게 높였다. 0.27% 상승한 6.535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9% 높은 6.5507위안으로 고시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장 후반보다 상승분을 좀 줄였다. 0.55원 높아진 1,100.2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코스피가 중국 증시 상승을 따라 낙폭을 일부 만회한 데 영향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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